자동차를 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
자동차 주행 중에 하부에서 올라오는
소음이 가장 크게 느껴질 겁니다.
안 그래도 하부 소음이 크게 느껴지는데
자동차 하부에서 ‘달그락달그락’ 하는
소음이 주행 중에 계속 들려옵니다.
증상은 도면이 고른 좋은 도로를
달릴 때에는 소리가 안 들립니다.
근데 방지턱을 넘어갈 때,
도면이 좀 안 좋은 도로를 지나갈 때,
꼭 밑에 무언가가 나사가 풀려서
헐렁헐렁해져서 옆에 부품과 부딪히듯이
‘달그락달그락’ 소리가 들리는데...
소음에 민감한 저에게는
아주 거슬리는 소리입니다.
자동차 동호회 및 인터넷으로
열심히 검색해보고
유사 사례를 찾아본 결과,
활대링크가 문제가 있다는
것을 알게 됐습니다.
활대링크 문제여야 하고요.
아니면 더 큰돈이 나가게 됩니다.
일단, 날을 잡아서 기아자동차
서비스센터 기아 오토큐에
수리하러 갔습니다.
문제의 차입니다. 20대.
첫차의 기쁨에 차에 너무 많은
애정을 쏟아부은 결과이죠.
차에 관심 없는 분들은
'이차가 뭔 차야?'하고
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.
차는 2010년식 포르테입니다.
지금은 순정화하여
동생에게 준 차입니다.
정비소에 왔으니 리프트에 올립니다.
정비사님도 감을 못 잡는 것 같아서,
활대링크 이야기를 했습니다.
활대링크의 정식 명칭은
스테빌라이져링크입니다.
위 그림에서 제가 표시한
기다란 쇠막대기가 활대 링크입니다.
먼저 스테빌라이져링크란
차량의 좌우 진동을 막아 수평을 유지하는 현가장치입니다. 독립 현가식에 사용되고 하체 서스펜션의 좌우 휠 트러블의 편차를 막기 위함으로 궁극적으로 주행 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롤링을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.
<기능> 차체 쏠림 방지, 수평유지, 승차감 상승, 타이어 접지력 유지
다시 글로 돌아와서 제 차체에 있는
스태빌라이저 링크가 터졌습니다.
완전히 뭐 기능을 못할 정도로
망가진 건 아니고,
교체를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.
하지만 조만간 교체를 해야 할 거고,
소음이 너무 거슬려서 교체로 결정했습니다.
정비사님이 현대모비스에서 주문해서
도착한 스테빌라이져 / 활대링크 부품입니다.
기존 활대링크 부품을 탈착 했습니다.
위 사진 아랫부분 홈에 맞춰서
이제 장착을 하면 됩니다.
흠... 차 띄우고, 바퀴 탈착하고 하면
직접 할 수 있을 것 같네요.
새 부품 스테빌라이져링크(활대링크)를
장착했습니다.
위 사진을 보면 유달리 광이 나는
막대가 보이죠?
새 제품으로 교환했습니다.
사실 인터넷 알아보고
이번 정비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
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.
서스펜션 문제 일 수도 있다,
축이 문제다 등
이런 사례도 봤었는데,
다행히 저는 스테빌라이져링크
(활대링크)교체로 정비가 완료되었습니다.
스테빌라이져링크(활대링크)는
제가 구매 당시 부품값이 5만 원도 안됩니다.
거기에 공임비까지 포함해서
10만 원 안쪽으로 정비했습니다.
만약 방치해서 서스펜션 나갔다면...
거금이 지출됐겠죠.
“아는 것이 힘이다”라는 말처럼
내가 사용하는 물건에 이상
증상이 있다면, 수고스럽지만
알아보고, 방치하지 말고,
즉각 대응하면 돈도 적게 들고,
관리도 잘해서, 더 오래 튼튼하게
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주변에 보면 막 20년 된 차도
사용감이 있지만, 이게 20년 된
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
생생한 차들이 보입니다.
이런 것처럼 차뿐만 아니라
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포함해
본인의 몸, 건강까지 관리한다면
연식은 어쩔 수 없지만 튼튼하게,
젊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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